전체 글 13

모든 길은 인도를 향하여: 키니어의 계획

인도의 눈부신 부는 늘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영국인들이 도착하기 오래 전부터 인도의 통치자들은 늘 침략의 위협을 느끼며 살았다. 그런 침략은 동인도회사가 유럽의 경쟁자들을 몰아내기 약 3000년 전 아리아인이 북서쪽 고개들을 넘어올 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파도처럼 연속적으로 밀려와 원주민을 남쪽으로 밀어냈다. 그 뒤로 크고 작은 침략이 여러 차례 뒤따랐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는 기원전 500년 경에 침입했고 알렉산드로스 대제는 그로부터 200년 뒤에 침입했다. 그러나 둘 다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997년부터 1026년 사이에는 위대한 이슬람 정복자 가즈니의 마무드가 인도 북부를 무려 15번이나 습격하여 그때 가져간 엄청난 약탈물로 자신의 수도를 장식했다. 구르의 무함마드는 가즈니를..

카테고리 없음 2026.01.12

코틀리아렙스키에게 참담한 패배를 맛본 페르시아

러시아가 캅카스 땅을 콘스탄티노플, 더 나아가 테헤란으로 진격하기 위한 도약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두려워한 사람은 윌슨만이 아니었다. 터키와 페르시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입하기 직전인 1811년 여름, 그들은 오랜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함께 이교도 침입자와 싸운다는 데 합의를 보았다. 알렉산드르가 국내의 필요 때문에 캅카스에 있던 군대를 철수시키자 전망은 밝아 보였다. 남은 러시아 군대는 사상자를 많이 내기 시작했다. 어떤 전투에서는 페르시아군이 러시아 연대 전체의 항복을 받아내고 깃발까지 빼앗기도 했다. 러시아군에게는 전례가 없는 모욕이었다. 한 논평자는 이렇게 말했다. "페르시아 궁정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갈 것이다. 이제 러시아는 무적이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26.01.11

나폴레옹에 맞선 러시아 도깨비, 영국의 장군 로버트 윌슨

1812년 여름 나폴레옹의 군대가 파멸을 향해 행군하면서 통과하였던 발트 해의 도시 빌뉴스에는 지금도 명판 두 개가 붙은 소막한 기념비가 서 있다. 이 둘을 합치면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략의 전모를 알 수 있다. 모스크바를 향하고 있는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1812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40만 명을 이끌고 이 길을 지나갔다." 그 반대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1812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9000명을 이끌고 이 길을 지나갔다." 영국은 나폴레옹의 대군단이 뿔뿔이 흩어져 러시아의 눈밭을 헤치며 되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못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모스크바가 나폴레옹의 군대에게 함락되어 불타고..

카테고리 없음 2026.01.10